북한의 계순희.
당시 84연승이라는 미친 성적을 내고(**일본 남자쪽 유도 연승은 더 미친 성적이다)
바른 생활, 인성, 실력 다 갖춘 일본 여자 유도의 진짜 '영웅'이던
(지금으로 치면 한국의 김연아같은 이미지였음. 항상 먼저 인사하고 웃고 스캔들 없고 훈련 게을리하지 않고 연습벌레 등등)
다무라 료코를
올림픽 결승에서
16살 때 무명으로 출전해서
일본인이 모두 차지한 응원석이
(금메달 100퍼라는 이야기가 전세계 모든 언론의 예측이었을 정도라 일본인이 응원석 예선부터 다 구매함)
일순간 정적이 될 정도로 쇼킹하게
꺾고 금메달 땀.
다무라 료코가 파상공세를 폈는데
압도적인 힘의 격차에 점수를 전혀 못내고 오히려 지도 따이고 계순희가 우세승.
당시 료코나 상대선수들에 의하면 계순희의 힘 자체가 동체급에서 처음 느끼는 압도적인 힘이었다고 -_-;;;
그리고 이 인터뷰가 세계에 큰 임팩트를 줌.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은 없다'
얼마나 무명이었는 지
일본을 비롯한 각 언론사가 '우리나라'에게 계순희 쟤 누구에요? 라고 우리 나라 기자를 해외 언론이 취재했을 정도.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야마로 진짜 '첨보는' 선수여서 '어..우리도 첨봐요'라고 답했다는 게 그 때 당시 스포츠 기자들의 회상.
다무라 료코가 그때 충격이 얼마나 컸는 지
'은퇴선언'까지 했을 정도.(당시 20세)
(정확히는 원래 이거로 금메달따고 은퇴하고 싶어했었다고 한다. 근데 져버려서 충격에 그냥 은퇴하고 싶었다고)
팬과 일본 전국에서 응원해서 다시 복귀했는데
계순회와 재대결을 엄청나게 원했다고 함.
그리고 다무라 료코는 계순희와 이후 단 한번도 맞대결을 하지 못함.
계순희가 첫 등장 때 16살이어서 몸이 자라서 체급을 연달아 2번이나 올리며 올림픽 나가느라....
그리고 계순희는
각 체급에서 금(다무라 료코) - 동 - 은을 다 따서
체급을 바꾸며 금-은-동을 다 수집함.
*료코는 올드 만화팬은 알 법한 유도 만화 야와라의 모델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
료코가 워낙 세계구급으로 유명해서 생긴 일.
즉 반대로 료코의 별명이 '야와라짱'이었다.
그리고 계순희가 금은동 수집하는 동안
맞대결도 하지못한
료코는 쓸쓸히...
올림픽 2연패하고 화려하게 은퇴한다.(???)
뭐야 이 괴물은 또...
계순희가 료코를 꺾고 딴 금메달은 유도 최연소 금메달. 16세.
료코에게 진짜 뼈아픈 게 료코가 16세인 그 직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바로 16세.
이후 계순희가 키가 자라고 몸이 무거워져 체급 올린 거 생각하면
진짜 료코로서는 올림픽 3연패할 수도 있던 위업이 꺾인 순간.(료코는 이미 성장끝나서 선수은퇴까지 동체급)
당시 뉴스 보던 할배들은 기억하겠지만(96아틀란타)
진짜 계순희가 모든 신문, 뉴스에 도배되서 나왔다.
일본의 영웅을 꺾었다는 것이 너무 임팩트가 커서
북한 선수인데도 엄청 유명했음.
양 선수 모두 레전드급 경기 후에도 세계유도선수권, 올림픽 등에서 승승장구했다는 거도 참 레전드.
계순희도 올림픽에서는 이후 체급 올리고 동,은이었지만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금도 많이 수집했음.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성화마지막 봉송 주자가 계순희(북)와 하형주(남)의 유도스타들이었다는 게 계순희의 당시 센세이션을 나타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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